대구지역에 유통되는 참기름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안전과와 공동으로 2012년 12월 18일부터 1월 9일까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참기름에 대한 유해물질 함유여부와 이종 기름 혼입 여부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할인마트와 중·소형 할인마트 및 동네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참기름 20종을 대상으로 했다. 산지별로는 국산이 3종 그리고 중국산 등 외국산 제품이 17종이었다.

조사항목은 참기름 제조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벤조피렌의 검출여부와 옥수수기름 등 이종 기름의 혼입여부를 판단하는 리놀렌산 및 에루스산의 함량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현 식품공전의 참기름 규격 기준에는 벤조피렌이 2.0㎍/kg 이하로 검출돼야 하며, 리놀렌산은 0.5% 이하, 그리고 에루스산은 불검출로 정하고 있다.

조사결과, 벤조피렌과 에루스산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리놀렌산은 0.28~0.44% 수준으로 참기름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참기름은 전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시민 다소비 식품과 위해 우려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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