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물수건의 위생관리기준 강화에 따라 불량 물수건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물수건 제조업소 13개소의 수거검사와 특별 점검을 한다.

그동안 일반식당에서 손과 얼굴을 닦기 위해 사용하는 물수건의 위생관리 기준으로 대장균과 세균에 관한 기준만 있었으나, 보건복지부에서 지난달 중금속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고시 개정을 통해 물수건의 위생관리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또 일반식당에서 사용하는 물수건 중 일부 제품에서 행굼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고춧가루 등 이물과 잔류 락스의 냄새로 민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물수건 제조업소의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매년 5월 중에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여름철 특별한 위생관리가 요구되는 물수건과 물티슈의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2011년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지난해 전국체전 때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관광호텔 주변과 주요 먹거리 골목 등 물수건 취급음식점 900여개소에 대해 올바른 물수건의 사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 계도한 바 있다.

대구시는 전국3대 체전과 행락철을 맞아 물수건 제조업소의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일반음식점 영업자 위생교육 시 물수건을 식탁행주로 사용하거나 불판을 닦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물수건 사용법’을 교육한다. 특별히 식육취급 음식점에 대해서는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을 활용해 물수건으로 불판을 닦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직접 영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물수건의 올바른 사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계도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물수건 제조업소 스스로가 위생관리 기준을 준수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 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며 “물수건의 올바른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한국외식업 중앙회대구광역시지회 등 음식 관련 단체와 음식점 영업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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