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2일 시청광장에서 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모든 혜택이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는 동시에,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보장되는 도시로 매년 여성가족부가 지정한다.

박승호 포항시장 및 이칠구 시의회 의장, 여성단체 회원, 여성기업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이동중학교 난타팀’ 공연을 시작으로 감사로 행복한 여성이라는 의미를 담은 여성단체 회원들의 ‘말춤공연’, 여성친화도시 ‘조형물 제막’, ‘비전선포’, ‘월월이청청’ 공연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매년 25억의 예산을 투입해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미취업 여성 2,500여명에게 직업훈련 및 취업을 연계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직업상담, 직업교육, 취업준비 프로그램, 취업알선, 동행면접, 여성인턴제 등 취업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ONE-STOP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여성의 취업에 앞장서고 고용분야의 양성평등을 실천하며, 여성친화적 환경을 구축한 기업 40여개소를 선정해 여성친화기업 인증판 부착, 간담회 개최, CS특강을 하는 등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여성과 아동의 편리한 삶, 참여와 소통, 배려가 보장되는 도시를 위해 도시정책 전반에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반영하고 여성의 참여를 장려, 여성과 아동의 안전이 보장되고 약자를 배려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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