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프로포폴과 같은 신종 마약류, 비만치료 약물 등이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학생, 주부 등에도 확산되고 있어 이의 오·남용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 되는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지역 축제와 연계하여 경북마약퇴치운동본부, 도 경찰청 마약수사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약류 폐해에 대한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마그미(마약을 막음) 차량을 구입하여 효과적인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마약류 이동상담 서비스 실시 등 도내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달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는 마약류 투약자 특별 자수기간으로 제반여건을 종합하여 치료보호대상자 또는 교육대상자로 선정되어 기소유예처분을 받을 수 있어 마그미차량에서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한, 경북도는 양귀비 개화 및 대마 파종기에 맞춰 관상용 양귀비와 아편의 원료로 재배 금지된 양귀비를 구별하지 못하거나, 허가 없이 대마를 재배하는 등 무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밀경작, 밀매행위 근절을 위해 합동 홍보물도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김병국 식품의약과장은 “마약류 남용이 점점 저연령화, 다양화되며 각종 신종 마약류 등장으로 마약류 관련 사건·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마약류 관련 약물의 철저한 관리와 오·남용 사전예방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마약류중독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위하여 치료보호기관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치료를 받고자 할 때에는 지역보건소나 경상북도(식품의약과 053-950-2084)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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