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군사훈련과 직무교육을 마치고 임관된 제7기 공중방역수의사 13명을 17일자로 가축위생시험소와 시·군에 신규로 배치했다.

이날 신규 배치된 공중방역수의사들은 제4기 복무만료자 위주로 충원됐으며, 가축위생시험소 2명, 시·군에 11명이 각각 배치되었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가축방역업무의 증가로 부족한 방역전문 인력난(수의사)을 해소하기 위해 수의사 면허가 있는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희망자를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계약직공무원으로 선발하여 가축위생시험소와 시·군에서 가축방역, 동물검역, 축산물위생관리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병역 대체근무제이며, 복무기간은 3년이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가 2007년 도입된 이후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전염병으로 인해 가축방역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경북도에는 가축위생시험소와 23개 전 시·군에 44명의 공중방역수의사가 복무 중에 있으며 일선현장의 부족한 방역인력을 보완하면서 방역전문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효과적인 병역 대체근무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상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경북도는 전국 최대의 한우사육지로서 구제역 등 각종 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공중방역수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최근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여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지금, 그동안 배우고 익힌 수의학을 토대로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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