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미래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선도적인 에너지 기술·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2013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활성화 포럼’이 10월 31일(목)부터 11월 1일(금)까지 호텔현대경주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구경북연구원 주최·주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며 ‘창조경제 & 에너지 : 동해안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대학교수, 기업체 CEO, 공공기관 및 공무원 등 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개회식, 기조강연, 주제발표 및 토론, 전시, 현장투어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 2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열린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 정책을 다루는 포럼으로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에 부합한 지방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정립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첫날 열린 개회식은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 올리버 라베 TÜV Nord 그룹 원자력사업본부장 등 국내외 에너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남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국가에너지기술개발 투자방향을 제시하면서, 에너지 시스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미래의 에너지 시스템 환경을 대비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에너지 클러스터 다이나믹스’를 모델로 제시했는데,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연계한 지역기반투자 정책을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내용이다.

창조경제와 에너지를 다루는 특별세션에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현제 부원장, 서울대 부경진 교수 등이 ‘에너지부문의 창조경제 구현방안’,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과 지역에너지 미래’ 등의 주제를 통해 에너지 부문 융합신산업 시장구조 창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전문포럼은 분야별로 원자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저장, 고출력레이저를 다루는 5개 세션에서 전문가의 15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포럼기간 중 에너지 전시회를 통해 에너지 관련기업 및 기관의 친환경산업 및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살펴보았으며,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주)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 포스코에너지,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에너지 관련 현장을 돌아보았다.

동해안에너지 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은 경북 동해안을 창조경제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과 실천적 방안 모색, 공감대 형성 및 대내외 홍보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로써 2007년부터 짝수해는 국제포럼, 홀수해는 국내포럼의 형식으로 개최되어 왔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는 경상북도에서 지난 2006년부터 도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에너지정책으로, 정부정책과 연계하여 경북동해안에 국책사업 및 에너지기업을 유치하여 클러스터화 함으로서 이 지역을 국내최대의 그린에너지 집적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미래에너지 문제를 전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알찬내용으로 이루어졌다”며 “다양한 에너지 이슈를 지방의 시각으로 접근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새로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접목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경북도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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