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11회 대구자원봉사대상에 수성구 지산동에 거주하는 고순교 씨(여, 69세)를 선정했다. 또 본상에는 중구 동산동에 거주하는 최순준 씨(여, 63세)와 동구 효목동에 거주하는 김윤선 씨(여, 66세)를 선정했다.

대구시는 올해 제11회 ‘대구자원봉사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1일자로 공고하고 7월 4일부터 8월 12일까지 접수한 결과 22명이 신청했다. 이를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통한 철저한 검증과, 각계의 덕망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본상 2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고순교 씨는 1993년 5월부터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의료업무 보조 및 환자 돌봄을 시작으로 독거어르신 결연활동, 지역소외 계층을 위한 밑반찬 조리 및 도시락배달, 거동 불편어르신 목욕봉사활동, 대한적십자사의 무료급식과 헌혈 안내 활동, 각종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등 20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특히, 2006년 대구자원봉사마일리지 제도 시행 이후 봉사실적이 13,537시간으로 실제 타인의 행복을 위해 투자한 노력과 열정은 시간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본상으로 선정된 최순준 씨는 1985년 새마을 부녀회 활동부터 현재까지 28년간 봉사활동을 펼쳐 마일리지 실적이 4,540시간으로, 2008년에는 푸드마켓 사업지원단을 조직해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한 푸드마켓 현금후원 등의 활동과 지원 후원자를 확대했다.

또 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이론의 바탕을 마련하고자 5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봉사와 관련한 지식 습득을 위해 공부를 시작해 사회복지사 2급, 요양보호사 1급, 보육교사 2급, 케어복지사 1급의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윤선 씨는 1990년부터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돕기 시작해 23년 동안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 재가노인, 독거노인, 장애인시설, 복지관 등에서 밑반찬 배달, 무료급식, 독거노인 말벗, 가사도우미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해마다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일손을 돕고, 재난상황 발생 시는 국내와 국외를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거리와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등 한번 맺은 봉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계속한다는 신념을 갖고 23년간 봉사를 생활화했다. 그 결과 마일리지 실적이 3,342시간으로 지역사회의 자원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12월 5일(목)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3년 대구자원봉사자대회’ 시 있을 예정이다.(시상금 없이 상패 수여)

대구시 이헌달 시민봉사과장은 “올해 11회째를 맞고 있는 대구자원봉사대상은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의 귀감이 되는 숨은 봉사자를 발굴·시상하기 위한 것으로 자원봉사 분야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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