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철도노조·민노총 파업과 연말연시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공직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년 2월 2일까지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공직기강 감찰은 대구시는 물론, 일선 구·군, 공사·공단 등 시 산하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복무규정 위반 행위, 인·허가 업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민원의 지연 및 부당처리, 업무와 관련한 향응·금품수수 등 공직사회에 잔존하고 있는 관행과 구조적인 비리를 척결할 수 있도록 집중 감찰한다.

특히, 이번 감찰활동 기간에는 북한의 대남 도발에 대비해 주요 시설물 방호계획, 정수장 등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재난대비 태세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감찰결과 단순·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조치하고, 비위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상급자까지 연대 문책할 예정이다.

대구시 강병규 감사관은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상시 감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시기에는 특별 공직기강 점검단을 활용한 사전점검을 통해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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