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외적으로 한-미FTA 발효, 한-중FTA 협상 등 시장개방 압력이 가속화되고 대내적으로는 탈·이농에 따른 농촌 공동화, 고령화 등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농업·농촌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014년 친환경농업기반 확충, 곡물자립기반 구축, 농업기계화, 선진과수생산시스템 조성, 첨단 채소·특작산업육성, 농가소득 안정화 6개 분야 84종 사업에 지난해보다 4.7% 증액된 4,3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기반 확충을 위해 23종 사업에 720억원을 투자하여 ‘13년 9천ha 수준인 무농약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14년에는 1만ha 수준으로 높일 계획으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유기질비료 지원, 전략적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친환경농업지구조성, 친환경퇴비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등이며 특히, 로컬푸드 확산을 통한 환경오염 경감을 위해 친환경꾸러미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낮은 곡물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쌀, 맥류, 잡곡류 등 곡물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18종 사업에 241억원을 투입하여 ‘13년 30개소인 고품질쌀 우수경영체를 36개소로 확대할 계획으로 고품질 쌀 우수공동체 육성, 토종곡물 재배단지 조성, 토양개량제 공급,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 RPC건조저장시설지원 등을 추진한다.

농가 일손 부담 경감 및 영농 효율성 제고를 위한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해 6종 사업에 416억원을 투입하여 ‘13년 41%인 육묘공장 모 공급율을 47%로 높일 계획이며 중소형농기계공급, 벼 육묘공장 설치, 벼재배 생력화지원, 벼육묘상 농자재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과수생력화장비 지원 사업 등을 한다.

아울러, FTA 등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12종 사업에 714억원을 투자하여 ‘13년 9,300ha인 키낮은 사과원 면적을 9,900ha로 확대할 계획이며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다목적농가형 저온저장고 설치, 과실 품위유지제 지원, FTA대응 대체과수 명품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첨단 원예·특작산업 육성을 위해 18종사업에 839억원을 투자하여 ‘13년 2,200ha인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시설을 2,800ha로 확대할 계획으로 시설원예에너지절감시설, 화훼생산시설경쟁력 제고, 시설원예목재펠릿난방기보급, 고추비가림재배시설 설치, 시설원예품질개선, 소득작목육성, 민속채소 생산기반확충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7종 사업에 1,36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쌀소득등 보전직불제, 조건불리직불제, 밭농업직불제, 논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등을 한다.

최웅 경상북도 농축산국장은 “다가오는 2014년에는 친환경농업정책의 수요자인 농업인과 소비자가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며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소득작목 발굴과 영농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