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억여 원, 2,000명 참가, 관람객 1만 예상

【의회신문=송종관 기자】전 세계 청년 혁신가들이 대구에 모여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축제를 벌인다.

대구시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창의적 IT 아이디어 공유 및 국제 교류’를 위해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2015(이하 GIF 2015)’를 10월 1~4일 대구 EXCO에서 개최한다.

GIF 2015는 지구촌 청년들이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아이디어와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국제 경진대회와 글로벌 ICT 전문가들의 컨퍼런스, 페스티벌, 전시 등으로 이뤄진 복합행사이다.

국내외 청년들의 네트워크 강화와 창업, 고용 기회 창출을 위해 미래부가 주최하고 대구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경제혁신센터,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대회엔 2,0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하고,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 아웃 & 플레이(Come Out & Play)’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GIF 2015는 3개 테마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글로벌 ICT 전문가들의 강연, 전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의 꽃인 경진대회는 주제별 아이디어 기반의 혁신적 프로그램과 솔루션 도출을 겨루는 ‘해커톤’, 주제별 사업과 아이디어 계획 수립을 통한 오픈 컨퍼런스 성격의 ‘아이디어톤’, 제품과 서비스 발표 등 피칭 서바이벌 토너먼트인 ‘오디션’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분야별 수상팀에겐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대구광역시장상,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등과 함께 총 2억여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GIF 2015는 경진대회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핀테크, 드론 등 분야별 글로벌 ICT 전문가들의 강연을 마련해 업계 관계자들과 대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 석학 에드워드 로고프 교수가 ‘혁신적 기업가의 DNA’라는 주제로 미국의 성공적인 창업사례와 기업의 핵심 성공요인 등에 대해 강연한다.

아마존닷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멘토인 로고프 교수는 현재 롱 아일랜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학장으로 재임 중이며, 2010년 전미 올해의 기업가 정신 교육자상을 받은 바 있다.

주제 강연은 전문강연 및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한국정보화진흥원 활용지원센터의 강동석 센터장이 ‘공공 데이터 개방과 창조경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의 ‘글로벌 스타트업’, △커뮤니티 맵핑의 임완수 대표,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의 ‘과학기술과 창작문화’ △모바일 분야는 ‘파괴자들 ANTI의 역습’의 저자인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 △빅데이터는 2013년 ‘뉴미디어를 이끄는 사람들’로 선정된 바 있는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사 △드론은 정동일 아이드론 대표 △이커머스 스타트업(e-Commerce Start-up)으로 제임스 창 라자다그룹 전무이사 등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3일까지 릴레이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동시개최 행사로 열리는 SK티움모바일, 삼성 웨어러블 해커톤대회, 네이버 HTML5 융합기술포럼 등 대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이 밖에 삼성 리크루트 데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설명회, MBC VR 체험 및 채용설명회 등도 열려 청년들의 진로설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ICT 관련기관들도 전시와 세미나를 통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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