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클러스터·대학·물기업간 협력, 자매도시 결연 추진

【의회신문=송종관 기자】방미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대표적인 물산업클러스터 성공 도시인 밀워키를 방문해 양 도시간 물산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밀워키시청에서 열린 MOU 체결식엔 톰 배럿(Tom Barrett) 밀워키 시장과 Peston Cole 공공기반국장 등이 참석했고,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 환경부 정회석 상하수도정책관, 대구경북연구원 남광현 박사, 다이텍 이상헌 박사 등이 참석했다.

MOU 주요내용은 △양 도시 물산업클러스터·물산업 R&D 중심 대학·물기업 간 상호 협력지원 △대구국제물주간 및 밀워키 Water Summit 참석 정례화 △물관리 기술 이전 및 물자원 관리 전략 공유 등이다. 또 MOU 이후 두 도시는 물산업 중심도시로서 자매도시 결연도 추진키로 했다.

MOU 체결 후, 밀워키 시장의 오찬 초대에 응한 권 시장은 양도시간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하는 활동을 펼쳤고, 오후엔 밀워키 물산업 지원시설인 GWC(Global Water Center)와 유량계 북미 1위 기업인 Badger Meter를 방문, 밀워키 물클러스터 운영시스템과 기업을 둘러보면서 조성 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벤치마킹 기회를 가졌다.

한편, 밀워키시는 지난 4월, 제7차 세계물포럼 때 사절단을 파견해 대구시, 한국물산업협의회(Kora Water Partnership), 미국물위원회(Water Council) 등과 4자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6월부터 대구시와 밀워키시가 진전된 협력관계를 위해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에 따른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물의 도시인 대구와 밀워키가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며, “향후 물산업클러스터뿐만 아니라 물 관련 전 분야에 걸쳐 대구와 밀워키 간의 협력 사업을 발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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