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10일간, 문경시 등 8개 시군, 122개국 7,300명 참가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2일 오후 경북 문경시 호계면 상무로 국군 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 하늘로 강한 역동성과 의지를 표현하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다.
【의회신문=송종관 기자】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이 2일 오후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문경시 호계면 소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개막식엔 박근혜 대통령,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상기 공동조직위원장, 알둘하킴알시노 CISM 회장 등 1만 8,0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식전행사에서 비행 퍼포먼스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대한민국 국군의 자부심과 열정을 보여준 특전사 1여단의 태권도 시범은 눈길을 끌었다. 또 122여 개국 선수단이 각국의 군복을 입고 입장하는 입장식 장면은 마치 군복 패션쇼를 보는 것과 같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경북 문경시 등 8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세계 117개국 7,045여명의 군인 선수들이 군사종목 5개와 일반종목 19개 등 총 24개 종목에서 총 대신 스포츠로 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쌓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특히 일반체육대회서 볼 수 없는 육해공 3군의 특징을 반영한 각 군 5종 경기는 적지로 침투하거나 낙오됐을 때를 가상한 고공강하, 오리엔티어링 등 군인들만의 특수 경기들이 일반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인들의 역동적 모습과 한국 전통놀이인 차전놀이 등은 관객들과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선수들과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솔져댄스와 불꽃놀이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6회째인 이번 대회는 화합체전·경제체전·문화체전으로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세계에 보내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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