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서관인들 대구에 다 모인다”

【의회시문=송종관 기자】대구시는 전국 도서관단체 및 사서, 관련학과 학생 등 4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53회 전국도서관대회(내년 10월 26-28일)를 대구 엑스코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정보교류와 바람직한 도서관 환경 조성방안을 논의키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도서관대회는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후원한다.

대회 주최인 (사)한국도서관협회(협회장 곽동철)는 1945년에 발족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데 2,9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전국도서관대회(매년 10월) 개최, 도서관 주간 운영, 사서자격증 발급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전국도서관 대회는 개회식, 참석자들과 만남의 자리, 50회 이상의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 등 국·내외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대회기간 동안 도서관문화 전시회와 개최도시 도서관 탐방 및 시티투어 행사도 진행한다.

내년 전국도서관대회는 대회장 시설 및 숙박, 관광 등이 타 도시에 비해 우위에 있는 대구로 최종 결정돼 2010년에 이어 2016년에도 전국도서관대회가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향후 대구시는 개최 준비를 위해 지역 대표도서관인 중앙도서관, 대구시 공공도서관협의회, 교육청 및 구·군 도서관과 연계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세부내용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도서관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재도약하게 되며, 도서관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에 이어 ‘책 도시, 대구’라는 브랜드를 정립할 계획이다.

또 대회 참여를 위해 대구를 찾는 전국 도서관인들에게 하늘열차(도시철도 3호선), 근대골목, 김광석 골목, 안지랑 곱창골목 등 대구 관광지를 적극 홍보해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와 ‘관광도시 대구’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삼룡 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내년 전국도서관대회에 대구를 방문하는 도서관인들이 친절하고 인정이 넘치는 대구, 다시 찾고 싶은 대구로 기억할 수 있도록 전국도서관대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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