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옥 시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시대적 책임을 묻는 시집 '일본군 위안부의 눈물'을 펴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조현옥 시인 제공)
【의회신문】조현옥 시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시대적 책임을 묻는 시집 '일본군 위안부의 눈물'을 펴냈다고 5일 밝혔다.

민족의 문제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돋보이는 이번 시집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역사를 접하면서 시인이 느낀 충격과 분노, 슬픔이 담겨있다.

또 광주 평화나비 소모임 대표로 지난해 5월 해남의 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둔 고(故) 공점엽 할머니와 곽예남(94) 할머니를 만난 뒤 작성한 시가 들어있다.

아울러 남과 북,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31명의 증언과 함께 전쟁범죄 피해자를 20년 넘게 취재하고 있는 일본의 이토씨에 대한 이야기도 실렸다.

조 시인은 "국내와 해외에서 들불처럼 일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을 보면서 민중의 역동성을 발견하게 됐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해결을 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분들에게 시집을 바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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