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제4회 바퀴축제 마지막날인 23일 오프로드 자동차 대회 참가자들이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인제군청 제공)

【의회신문】 국내 최초로 바퀴를 소재로 한 강원 인제군 제4회 인제 바퀴축제가 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림매김했다.

21일부터 23까지 인제읍 정중앙 휴게소 일원에서 열린 이번 바퀴축제는 가상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과 다양한 문화 공연행사 등 더욱 성숙해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차 없는 거리에 처음으로 약 700m에 달하는 우산거리를 조성해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 주야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이색자전거 약 30여종을 비롯해 리컴밴트 자전거, 스윙봇, 자동차시뮬레이션 체험 등 가상과 현실의 이색체험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창작 무동력 자동차를 통한 경기에는 14팀이 참가해 개성과 특색을 가진 동력이 없는 자작차로 경기를 펼쳐 관람객들에게 이색 퍼포먼스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오프로드대회, 전국RC카대회, 트라이얼챌린지, 넥센그리드 행사 등 동그란 모든 바퀴를 프로그램에 접목하는 등 축제의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날 치러진 개막식에는 인제로의 인구 유입을 위한 '인제라이더 선포식'과 한마음가족음악회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쑈 등 공연에는 4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뜨거운 열기와 호응을 얻었다.

축제기간동안 지역 자원봉사자들 100여명은 우천 속에서도 축제 곳곳의 현장에서 숨은 내조자로 활동하며 지역주민과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풍성하고 이색적인 대회와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더욱 내실 있는 축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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