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으로의 정권 교체' 53.9%, 여당의 정권 재창출 35.2%로 정권 교체론이 절반을 넘겨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1일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 '8뉴스'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28.3%, 이재명 경기지사 2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조사(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간 격차는 6.1%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이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0.8%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홍준표 무소속 의원 3.8%, 유승민 전 의원 1.9%,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1.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2%, 정세균 국무총리 0.8%, 원희룡 제주지사 0.2%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5.3%), 이 지사는 30대(27.1%)와 40대(33.4%)에서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45.6%)은 윤 전 총장, 진보층(37.3%)은 이 지사 지지세가 강했으며 중도층(윤석열 29.1% vs 이재명 24.1%)에서는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정치 참여 방식의 선호도를 물은 결과, '제1야당 합류'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고 '제3지대 세력화'가 25.6%였다. '여당 합류'는 8.9%에 그쳤다.

바람직한 대선 결과를 물은 질문에는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 53.9%, '여당의 정권 재창출' 35.2%로 정권 교체론이 절반을 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될 이슈로는 '부동산 및 경제 문제'가 49.1%로 절반에 육박했고, '사회 불공정 및 부조리 척결' 28.0%, '코로나19 방역' 15.0%, '대북 및 북핵 대응' 3.5% 등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