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계열사 GS ITM 부당 내부 거래 의혹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강남구 GS칼텍스 본사를 현장 조사했다. GS칼텍스와 그룹 시스템 통합(SI) 계열사 GS ITM 간에 부당 내부 거래가 있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공정위는 GS ITM과의 거래 단가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GS그룹이 공정위 조사를 받는 것은 2005년 출범 이래 처음이다.

GS ITM은 과거 내부 거래 비중이 70%를 웃돌아 "그룹 차원에서 일감을 몰아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GS그룹은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 GS ITM 지분 80%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한 바 있다. 따라서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매각 이전 행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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