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신 용산 직결…5호선 김포 연장 검토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GTX-D노선을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고, GTX-B 노선을 공용해 용산역까지 직결하는 내용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GTX-D노선을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고, GTX-B 노선을 공용해 용산역까지 직결하는 내용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GTX-D노선을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고, GTX-B 노선을 공용해 용산역까지 직결하는 내용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이 결국 불발됐지만 용산역까지 직결하는 방안과 서울5호선을 연장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면서 장기적으로 김포·검단 지역 집값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애초에 김포·검단 주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강남·하남 직결은 아니지만 절충안으로 용산까지 직결하는 방안을 정부가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김포와 검단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GTX-B 노선을 공용하는 방식으로 GTX-D 노선을 신도림역(2호선 환승역)과 여의도역(9호선 환승역)을 거쳐 용산역까지 직결운행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김포 장기역에서 여의도역까지는 24분 만에 갈 수 있고, 용산역까지는 28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한 정부는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검단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검토사업으로 추가했다.

정부는 또 김포·검단 지역 주민들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으로 김포를 경유해 고양까지 이어지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노선 신설, 인천공항철도 고속화, 김포골드라인 열차 추가투입 등의 선물 보따리도 내놨다.

아울러 교통정체가 심한 올림픽대로 일부구간(행주대교∼당산역)에 서부권 BTX 도입, 광역버스 노선확대와 개화롱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원했던 강남 직결은 아니지만 용산 직결, 5호선 김포 연장 등을 통해 교통 여견이 개선되는 만큼 김포·검단 지역에 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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