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진영은 남욱의 진술로 판도 바뀔 수 있어..., 예상치 못한 플랜B ?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검찰관계자들과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1.10.18.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검찰관계자들과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1.10.18.

남 변호사는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지분 1.74%를 가져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은 천화동인4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남욱 변호사의 부인이 대장동 사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체의 임원으로 등재된 사실이 확인됐다.

남욱은 1973년 서울 출생으로 법무법인(유한) 강남(신관) 소속 변호사로 부동산 개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으로 활동했다. 

2001년 서강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47회 합격 사법연수원 37기 출신이다.

남 변호사는 2009년 분당 대장동 일대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경쟁사업자인 LH공사가 대장동 사업 추진을 포기하도록 정치권에 로비하는 명목으로 이씨에게서 8억 3000여만원의 로비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변호사법 위반,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재판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2심 당시 최재형 부장판사(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16년 3월 18일 남 변호사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 1심(수원지법)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과 남 변호사가 상고하지 않아 2심 무죄가 확정됐다.

당시 재판과정에서 남변호사는 2008년부터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것으로 알려졌다.실제 당시 한나라당 보도자료를 보면 한나라당은 같은 해 6월19일 당사에서 강재섭 대표 주재로 중앙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으며 남 변호사는 19명의 부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욱 변호사 부인인 전 MBC 기자 A씨(45)는 위례자산관리 주식회사 사내이사로 있다가 2013년 12월5일 사임했다. 이후 A씨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을 가지고 투자비율에 따라 배당을 받는 신생 주식회사 ‘위례투자2호’의 사내이사로도 등재됐고 2014년 8월25일 사임했다.

MBC 제3노조 측은 당시 A씨가 현직 기자로 세월호 관련 리포트를 포함한 다양한 뉴스를 실제로 취재하고 보도하면서 위례신도시 개발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자산관리나 개발이익 수령을 위해 임원으로 활동한 것"이라며 "공익을 대변하는 MBC 기자 신분으로 성남 노른자 위례신도시의 개발을 주도하면서 거액의 개발이익을 노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겸업 금지 의무를 위반해 사규를 어겼으므로 징계를 받아야 하고 퇴직금 지급도 일단 보류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남변호사는 최근에 제주도에서도 부동산 사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로 떠난것으로 알려졌다.사용하던 트위터 등 SNS도 모두 삭제했으며 부인은 다니던 회사에서 지난 16일 퇴사했다. 현재 '천화동인 4호' 사무실로 쓰던 곳은 비었고, 이전한 사무실도 직원은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주말 야당의 유력 후보들의 인물영입으로 최고조로 달아오른 여,야 대선주들의 게임체인저로 등극할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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