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봉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4)가 지난 4일 열린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한국헌법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다.한국헌법학회는 76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법학분야 대표 학술공동체다.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同대학원 법학석사를 거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법학대학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한편 건국대학교 법과대학 조교수, 국회사무처 입법지원위원,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위원,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대검찰청 검찰개혁추진위원, 대통령
자연, 자유, 자치라고 요약되던가요. 소박한 아나키즘적인 삶에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 저의 걸음은 한적한 헌책방을 향해 갑니다. 최신 지식에 대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부득불 인터넷서점으로 신간서적들을 훓어 보긴 합니다만, 헌책방은 대개 주제를 정하지 않고 갑니다.어떤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바람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불만은 없습니다. 헌책방은 그런 필요적 기대감보다는 더욱 큰 뜻밖의 행복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예찬해 왔지만 재차 거론하더라도 과하지 않을 듯 합니다. 헌책방
제2회세계성균관대회준비위원회 및 성균관통일인문사회연구센터는 지난 12일 19시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소재 김대중전대통령거택에서 ‘국법체계 재편과 사회개혁 방향’을 주제로 신춘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법령의숲’이론 발표로 주목 받아온 서강대 정책대학원 이경선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이경선 교수는 “대통령이 평범한 자원봉사자로 농부로 돌아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국회의원이 직접 운전하고 다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수수료에 기댄 전문자격사나 리더놀음에 빠진 감투주의자들이 아니라, 흙수저도 당당히 일어설 수 있음을 보여
차선책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는 사회운영 원리의 하나로 이른바 ‘법치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법으로 규율되는 사회는 그나마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이며 비교적 공정할 것이라는 기대감 정도는 준다. 그러나, 법치주의가 관료들의 꼼수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하게 작동하려면 일반 국민 다수가 어떤 법령이 시행되고 있는지 어느 정도는 숙지해야만 한다.법치주의는 법률가에 의해 다스려진다는 뜻이 아니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국민이 일상 생활 속에서 법령을 배우고, 기억하고, 익숙하게 접하게 하는 법령정보 전달-숙지 체계가 잘 구축돼야 한다.어떻게 하
우리 사회가 그동안 생산하고 축적 시켜 놓은 공동체 약속의 결과물들, 즉 국법체계, 법령체계를 커다란 하나의 ‘숲’이라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커다란 숲으로 상정한 국법체계 전체의 형성 양상과 분화 구조를 전지적 관점에서 관측하는 시각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국법체계 총체, 내지는 국법체계 총체를 조망하면서 입법작용을 논하는 일체의 접근법과 분석틀을 ‘법령의 숲’(‘Forest of Laws’ Theory)이라 칭할 수 있겠다.법령의 숲을 전지적으로 내려다보는 조망력을 갖추게 되면, 현재 우리사회가 신봉하는 규범, 약
한국입법학회(학회장 임지봉)가 오는 23일 토요일 오전10시에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신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최대권 명예교수의 신년격려사와 더불어,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임종훈 교수가 ‘입법학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년퇴임 기념 특별 기조발제에 나선다.이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학선 교수가 ‘재외국민 보호와 입법정책’을 주제로 본발제를 맡고, 법무법인 더펌 정철승 대표변호사와 법제처 행정법제국 김혜정 법제관이 각각 토론자로 전격 등판한다.입법학회
한국행정연구원과 한국헌법학회는 오는 18일(화) 오후2시부터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행정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헌의 헌법적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개헌과 지방분권의 과제’를 주제로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제1부 발표에 나서고, ‘개헌과 기본권의 과제’를 주제로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가 제2부 발표를 맡는다.이어 ‘개헌과 정부형태의 과제’를 주제로 송기춘 전북대 교수가 제3발제에 나서고, ‘개헌과 사법제도의 과제’를 주제로 정광현 한양대 교수가 제4부 발표를 맡는다.한편, 이번 학술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