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서기동)은 행정력을 투입하여 지난 17일 발생한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벼 도복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섰다.

이번 태풍으로 구례군에서는 약 18ha 농경지의 벼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행했으며, 특히 피해 정도가 심한 산동면에 공무원 100여 명이 벼세우기 일손돕기에 앞장서 수확기를 앞두고 애타는 농심을 달랬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16일 동안 제15호 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를 위해 하우스·축사 철거, 낙과 배 수거 등에 나섰던 공무원들은 이번에는 도복 벼 세우기에 참여,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계속되는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나아가 빠른 복구를 통해 영농 정상화에 온 힘을 쏟을 것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