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4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기업 및 대학교, 연구소, 대구·광주 등 관련 공무원, 국방지형정보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도시공간정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한 대전 실현을 위해 공간정보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간정보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공간정보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표창 및 전시회 참관, 초청강연 및 연구과제 발표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생 현장학습 등 볼거리와 학술 행사가 어우러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박상덕 시 행정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공간정보는 정보기술(IT) 등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차세대 신 성장 동력으로 수많은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이라고 전제한 후 “대전이 공간정보 메카도시로서 공간정보산업 진흥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석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신세대와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정보 이야기’란 주제 강연에서 “공간정보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를 한데 모아 공간정보 공동 활용기반을 마련해 더 많은 정보,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공간정보 해외시장개척을 해야 한다”며 국가의 공간정보 정책방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대강당 앞 로비에서는 입체지리정보시스템 및 이동식도면화시스템, U-city 관련 로드맵과 공간구조변화, 위성영상 활용시스템, 3차원공간정보시스템 및 지적공간서비스포털, 지상라이다 및 GPS 등 첨단측량장비 전시관 등을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가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관내 6개 대학 학생 300여명은 공간정보 관련 시설인 대전 역사 박물관, 항공우주연구원, 세종시 우주측지관측센터 등을 견학을 실시해 공간정보산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정영호 시 지적과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대전이 공간정보의 메카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공간정보산업 진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간정보산업의 비전제시와 지식교류는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행사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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