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다도해섬갯벌연구소에서 13일 14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증도갯벌을 무대로 "맨발로 걷는 여행, 당신의 진정한 갯벌체험이 시작 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최초 '맨발갯벌생태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체험행사는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과 도시생활에 익숙해져 있으며, 신발과 양말로 발을 감싸면서 자연과의 단절이 시작된 점을 감안하여 증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맨발갯벌생태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전국 최초 시범사업을 진행된다.

또한 최근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거의 무분별하게 갯벌에 들어가 생물을 잡거나, 갯벌을 훼손하는 형태의 체험에서 탈피한, 갯벌과 생태계를 재미있게 이해하는 '갯벌생태체험'을 지향, 바람직한 갯벌체험이 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다.

"맨발갯벌생태여행"은 단순한 생태교육을 넘어 맨발로 자연과 교감 할 수 있는 '나와 갯벌이해하기' 해안사구, 염생식물, 우실, 모래치, 둠벙, 갯벌생물, 물새 등 맨발로 자연과의 교감 ,'나와 우리 함께 되기'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관계회복, '나의 발 들여다 보기' 발을 드려다 보고 발도장 찍어보기 라는 세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증도는 2008년 갯벌도립공원, 2009년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2010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었으며, 2011년에는 연안갯벌습지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인증 받은바 있다.

신안다도해섬갯벌연구소는 "여행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맨발로 갯벌과 해변을 걸으며 생태를 이해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묻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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