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충남 지역에서 무심코 버린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충남에서 담뱃불 때문에 921건의 화재 및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으며 재산피해는 12억여 원에 달했다.

담뱃불 화재건수도 2010년 250건에서 2011년 330건으로 32% 증가했다. 특히 전체 화재 원인에서 담뱃불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8%에서 2011년 11.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발생 장소는 야외가 321건으로 가장 많았고, 들불·산불 240건, 주거시설 132건, 자동차 66건, 음식점 및 상가 54건 등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에서 3시, 월별로는 건조한 봄철 3월에서 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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