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소방본부는 지난달 발생한 경북 구미 불화수소산 누출 사고에 따라 대전지역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관내 위험물 저장·취급시설 2325곳과 함께 환경관련 부서에서 관리하는 101곳의 유독물질 저장·취급업체에 대한 사고현장 대응계획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유해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관련정보를 현장대응 팀에 신속히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대 구축한다.

또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독물질 누출과 폭발사고에 대비한 핫라인을 유지하고, 사고 발생 시 위험물질 누출예상 범위에 따른 주민대피 유도와 유독물 중화작업 등의 합동훈련도 실시한다.

특히 유독물질 자료 통보제를 추진해 유독물질 저장 및 취급 정보, 초기대응을 위한 자체 방제대 편성운영, 중화제 확보상태 등 긴밀한 정보교환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시 소방본부는 유독물질 사고에 대비해 화학기동대 5개 대를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생화학인명구조차 등 화학차 6대를 비롯해 화학 보호복 81벌과 중화제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대전시의 유독물 취급업체는 제조업체 6곳, 사용업체 18곳, 판매·운반업체 77곳 등 모두 10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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