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도청 소속 무기계약직의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무기계약직의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경기침체로 재정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직 공무원에 준하는 무기계약직의 각종 수당 및 기본급을 현실화하기 위해 2013년도 예산편성시 급식비를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무기계약직의 급식비를 매월 8만원씩 192명에 지급하기 위해 총 1억8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했다. 2013년 본예산이 의회에서 확정될 경우 전북도 무기계약직의 임금은 전국 평균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오택림 전북도 정책기획관은 “내년도 임금교섭시 급식비 검토안에 대해 금액을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교섭에 앞서 본 예산에 반영,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맞추고 무기계약직의 처우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기계약직 봉급은 매년 노조와의 임금교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임금은 2012년 4~5월 교섭시 기본급 3% 인상, 직무수당 8만원으로 인상 등을 결정해 임금총액 대비 5.8% 인상돼 지급 중이다.

또한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무기계약직에 대한 혁신마인드 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인적역량 강화를 통해 자긍심을 갖고 도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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