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십리대밭 특화음식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십여 년간 침체한 십리대밭 먹거리단지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구 삼호교에서 동강병원까지 약 2㎞ 구간 ‘특화음식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특화음식거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사업비 6억 6800만원을 들여 환경 개선, 이미지 개선, 위생용품 지원, 경영마인드 교육 등으로 추진됐다.

환경 개선사업으로는 간판 정비, 전 업소 번호간판 부여, 경관조명등 설치,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이다.

기존 형광등 간판은 모두 LED간판으로 교체되고 돌출간판은 모두 철거되는 대신 전 업소에 캐릭터를 이용한 번호간판을 돌출로 설치했다.

특히, 캐릭터 번호간판은 1번 ~ 100번까지 식당을 정해 차례로 부여함으로써 손님들이 식당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용객 편의를 고려했다.

또 태화강대공원 입구 교차로 내에는 태화강 물결과 연어를 상징하는 조형물도 건립됐다.

이미지 개선사업은 ‘태화동이’ 캐릭터를 개발하여 보급하였고 음식점의 맛, 메뉴, 특징, 위치, 전화번호 등을 수록한 홍보용 책자와 맛지도를 제작 배부하였다.

물컵, 앞치마·위생모, 수저받침대 등 먹거리단지 위생용품을 제작하여 지원하였고 조리기술 경영스쿨 등 경영마인드교육도 실시했다.

한편  7일 오후 3시 30분 시장실에서 십리대밭 먹거리단지 상인회가 지난해 십리대밭 먹거리단지 행정지원에 대한 대한 고마움으로 박맹우 울산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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