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작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부산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대 항목 수질감시 센터인 미량물질 분석센터 신설, ‘순수 365’ 상표 등록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올해도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펼치기 위한 달라지는 시책을 소개하였다. 

먼저,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질관리가 더욱 깐깐해 진다. 1월부터 급속한 환경변화로 인한 신종 유해물질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취수원 원수 및 정수 수질검사 항목을 원수는 146종에서 171종으로, 정수는 184종에서 203종으로 대폭 확대하였다. 3월부터는 부산 수돗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시민대표,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 위원회에 물맛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하였다.

또한, 7월부터는 녹물출수 등 수돗물 불신의 원인이 되는 수도관 유해물질 분석 처리를 위해 수질연구소에 ‘배급수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마지막으로 10월부터는 수돗물 수질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 전역 55개소에 수질자동계측기를 운영하여 5항목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수질관리뿐만 아니라 대시민 서비스 증진과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펼친다. 우선, 계량기 성능검사 합격·불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계량기 매각처분으로 예산낭비가 초래되고 계량기 철거 시 이물질 유입 등으로 실내 성능검사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7월부터 상수도 계량기 현장성능검사가 전면 실시된다. 앞으로는 계량기가 설치된 상태에서 휴대용 성능검사기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검사기간이 단축되고 민원 신뢰도 제고, 연 1억 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시민들의 수도요금 납부 편의를 위해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가 시행된다. 종전에는 수도요금 자동납부 신청 수용가에 대해 종이납부고지서를 발행하였으나 9월부터는 e-mail 전자고지 서비스가 실시되어 고지서 제작 및 송달비용이 절감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정수 시설과 기술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