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연휴기간 전후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월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폐수무단방류와 수질오염물질 불법배출 등 환경오염물질을 부적정하게 처리하는 행위와 유독물로 인한 사고예방에 대해 특별감시를 한다.

대구시는 구·군과 함께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환경기초시설, 유독물 취급업소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해 설 연휴 전, 중, 후 3단계로 구분해 홍보와 환경순찰, 단속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우선 연휴 전인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는 도금 등 악성폐수배출업소, 폐수다량배출업소 등 60개소와 유독물 다량취급업소 24개소에 자율점검을 강화하도록 협조공문을 보내고 취약시간대 불시점검과 환경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폐수종말처리장과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는 간부공무원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기로 했다.

연휴기간인 2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대구시와 구·군 환경부서에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상수원보호구역, 공단주변 등 오염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연휴 후에는 연휴기간 폐수처리시설의 가동 중단 등으로 재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인근 시·군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오염사고 발생 등 유사시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대구시 최정한 물관리과장은 “이번에 적발되는 폐수무단방류, 방지시설 비정상운영 등 고의적·상습적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조치해 환경오염행위를 근절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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