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광주지방경찰청과 함께 다시 한 번 불법딱지를 뿌리뽑기 위해 나선다.

시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단속으로 사라졌던 음란성 전단, 일수 전단 등 불법딱지가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일 광주경찰청과 5개 경찰서 관계관이 참여한 불법딱지 재발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시·구 공무원과 경찰이 합동단속을 강력히 실시해 뿌리뽑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동구 충장로와 구시청 사거리 주변, 서구 쌍촌동 원룸 촌과 상무지구, 남구 백운동 숙박업소 밀집지역, 북구 운암시장 주변과 용봉지구 일원, 광산구 우산동 숙박업소 밀집지역과 첨단지구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불법딱지가 근절될 때까지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4일 동구와 남구지역에서 경찰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딱지와 불법광고물을 집중 단속·수거했으며, 위반업자에 대해서는 계도 후 추가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청소년 탈선을 조장하는 불법딱지에 대해서는 딱지 배포자와 성매매자, 일수업자 등 광고주, 인쇄업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해 책임을 묻겠다”며 “딱지와의 전쟁 때 시민의 제보가 큰 힘이 됐으므로 불법딱지 배포장면을 보는 즉시 112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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