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256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1만명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섬 지역 여행객이 늘고 해상 기상이 대체로 양호했기 때문이며, 지역별로는 단체관광객의 방문에 힘입어 여수 신기~여천 항로가 79% 급증하는 등 마산, 목포, 완도, 제주에서 운항하는 남도지역 항로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고, 서해 5도 항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육지와 제주를 잇는 7개 항로는 완도, 삼천포 항로가 다소 늘어난 것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울릉도ㆍ독도 항로는 보합세(73→72천명, 1%↓)를 보였다.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2분기에도 주요 관광항로를 찾는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지난해 상반기에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제주 항로에 2척의 카페리가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제주도 항로를 중심으로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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