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5세 이상부터 접종 가능

남해군보건소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예방하기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7월 1일부터 75세 이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보건소는 7월 1일부터 12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들과 이달에 미처 접종하지 못한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그 외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은 11월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2014년 이후에도 연중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증록 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건강보험증 등을 준비해 해당 읍면 보건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특히 종양질환, 백혈병, 림프종 등 면역저하자와 뇌척수액 누출 및 인공와우 이식 환자,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환자(비장 척출술 환자) 등의 기저질환자는 보건소 방문 전에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23가 다당질백신을 접종하게 되며 매년 받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한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다만,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

마을별 접종 일정이 다르므로 사전에 해당읍면 보건기관에 일정을 확인해야 하며 남해군보건소는 오전 9시~오후 4시(12~1시 점심시간)까지,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는 접종시간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 약품이 연령별로 순차 공급됨에 따라 연령별, 마을별 접종일정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남해군보건소 예방접종실(☎055-860-8776~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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