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박덕규 기자】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0일 ‘수원시 특별회계 분석 및 공단 건전화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지방재정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수원시정연구원 박상우 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수원시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 회계 3개, 기타특별회계 9개로 총 12개 4699억원 규모이며, 2010년 이후 연 3.1%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계·기금 간 전출입이 많아 분야별 자원배분 현황 파악의 어려움과 일반회계에 의존한 특별회계·기금이 다수 존재하고 두 분야의 역할분담이 불분명하여 중복지원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시설관리공단 이재응 총무부장은 현안보고에서 ‘시설관리공단 현황 및 경영수지’에 대해 작년에 비해 경기침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뚜렷한 경영목표를 가지고 공공요금 현실화, 공개 입찰을 통한 예산절감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은 위원장을 비롯한 22명의 재정위원들은 토론에서 특별회계 및 기금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정비’, ‘재정의 칸막이 대폭 축소’, ‘회계·기금 통폐합’, ‘기금관리 효율성 제고’, ‘추후 기금신설 요구 억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지방재정 포럼에서 제안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 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여 예산의 건전성 확보 및 공공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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