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정진기 기자】전라남도는 재해위험성이 높은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추경예산에 국비 18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메르스 극복과 민생안정 분야에 예산 지원이 집중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내 재해위험지역 53개 지구(신규 40, 계속 13)에 국비를 추가 확보 해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은 급경사지 19개 지구 88억원을 비롯해 재해위험저수지 21개 지구 40억원, 소하천 13개 지구 52억 원 등 총 180억 원을 확보해 도민들의 오랜 숙원인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조기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추경예산에 확보된 국비 180억원에 대한 매칭으로 시․군에서 부담해야 할 180억원에 대해서도 특별교부세 87억원을 추가 확보 해 시·군 부담이 절반으로 덜게 됐다.

도는 올해 1650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 조기발주를 통해 우기 전 주요공정을 마무리 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재해예방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정병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은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이번예산확보로 선제적 재난 관리를 통해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 우기 전까지 해당 사업들을 조기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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