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부평제5선거구.서구제2선거구, 기초-남구다선거구.부평나선거구 등 네곳 경합

【의회신문】10·28 재선거에 출마할 인천지역 후보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인천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재선거 지역은 부평 제5선거구·서구 제2선거구와 남구 다선거구·부평 나선거구 등 각각 2곳씩이다.

지난달 말 공천을 마무리 한 새누리당은 본격 유세에 돌입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 주까지 공모절차를 거쳐 추석 전까지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의당도 7일 광역의원 후보를 등록하며 본격 재선거 레이스에 합류했다. 이날 현재까지 무소속 예비후보는 없다.

새누리당은 부평 제5선거구에 최만용 전 시의원(65)을 내세웠다. 상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된 새정치연합 장근오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61) 뿐이다.

이 지역은 이번 재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선거구다. 최근 이 지역 터줏대감인 노태손 ㈔인천시지하도상가연합회 회장(56)이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에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같은 당 장 후보와 경선을 거치게 된다. 또 이날 정의당 김상용 전 부평구의원(46)도 이곳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재선거가 새정치연합 의원의 위법행위로 빚어졌다. 새정치연합은 이 지역에 도의적으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야권 견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부평지역이 오래도록 야권 강세 지역인 만큼, 일단 호적수를 새정치연합 후보로 둔 셈이다.

서구 2선거구는 새누리당 문현주 전 서구의회 의원(여·54)과 새정치연합 김종인 재인천충남도민회 사무총장(45)이 맞붙는다.

기초의원 재선거 역시 부평지역(나선거구)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익성 전 부평구의원(52)의 상대로 새정치연합 정재헌 인천시당 서민경제특별위원장(50)과 같은 당 이종빈 전 민주당 부평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60)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모두 이 지역 문병호 국회의원의 전·현직 보좌진을 역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남구 다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배세식 전 남구의원(60)과 새정치연합 이병학 남구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47)이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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