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총장, ‘포스트 EPIC’ 제안…U대회 성공 전략 계승

 

【의회신문=곽홍희 기자】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성공 개최의 원동력을 광주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기 위한 캠페인으로 ‘포스트 에픽’(POST EPIC) 전략을 제시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은 10일 오후 빛고을문화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포스트 에픽’ 전략을 제안했다.

‘포스트 에픽’은 광주U대회의 성과가 광주 경제성장의 기반이 되어야하는 의미에서 경제(Economy)를 강조하고 있으며, 경제발전을 위해 광주의 도시 위상을 새롭게 정립(Positioning)하는 계기를 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재·도시·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Investment)가 필요하며, 광주만의 정체성을 드러낼 도시문화(Culture)를 정착해 광주 비전을 완성하자는 내용을 나타내고 있다.

이 전략은 U대회 성공 개최의 원천이 되었던 광주시민의 배려와 협력에 기초한 긍정의 에너지들이 빛이 바래기 전에 지역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하루 빨리 이어갈 수 있게 하자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6년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축적된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자산화를 추진하고, UN공동프로젝트(에픽 포럼) 등 도시브랜드화가 가능한 유산들을 체계적으로 계승하는 한편 유대회를 통해 형성된 세계 24위의 스포츠 도시 명성을 스포츠 산업으로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에픽재단 설립 등을 대회의 유산으로 고려해 보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윤석 사무총장은 “시민의 힘으로 일궈낸 광주U대회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계승될 때 비로소 U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조직위 마무리 작업의 가장 큰 과제로 성공개최 에너지를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광주U대회 개최를 통해 광주가 지닌 강점이 부각됐다”면서 “성공 개최의 원동력을 도시의 성장동력으로 삼는 캠페인이 그저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행될 수 있도록 공론화되고, 실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U대회 조직위는 차기 개최도시 디브리핑(10월), FISU회원국과 대회 성공을 공유하기 위한 총회 참석(11월), 결과보고서 FISU 제출 및 백서 제작(2016년 1월), 대회 최종보고가 이뤄질 FISU 집행위원회(2월) 등의 과제를 남겨두고 마무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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