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 총회 (사진=부여군청)

【의회신문= 문유덕 기자】부여군은 지난 20일 매년 감소하고 있는 인구문제 해결책 마련을 위해 관내 37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는‘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부여군 지역발전의 핵심요소인 인구가 금년 10월 현재 지난 연말 대비해 약 400여명이 감소해 통계수치상으로 빨간불이 이미 들어온 상태로 각 기관·사회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구늘리기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향후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기관·단체 신규위원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인구현황 분석 및 향후대책 마련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인구문제는 어느 한 기관에서 추진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합심하여 머리를 맞대고 노력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37개 기관·단체장이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부여군 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는 민관협치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지난 2013년 7월 부여군 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 조직했으며, 참여단체로는 관내 공공기관(8개), 국영기업체(6개), 금융기관(2개), 사회단체(4개), 학교(10개), 기업체(6개) 등 37개 기관단체 및 사회단체장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역할로 ▲군민과 사회단체는 실거주자 관내전입 유도, 귀농·귀촌인 각종정보 제공을, ▲교육기관은 내고장 학교 다니기, 직원 주소이전, 기숙사 입소자 주소이전을, ▲기업체는 지역주민 고용확대, 전입직원 주소이전, 부여사업장 신규투자 확대 등을 각각 맡아 수행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인구늘리기 범 군민 캠페인 전개와 기관단체별 실행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부여군이 ‘인구늘리기 실천의 해’로 정한 가운데 부여군 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와 공무원, 주민들이 합심하여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와 ‘1-2-1운동’(1명이 2명에게 인구증가 미션을 전달하고 2명이 한달 이내에 1명 이상을 전입시키는 사회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기준 742명이 감소하던 인구가 금년에는 401명이 감소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감소폭이 현저히 둔화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용우 군수는 “인구증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우수기업유치와 귀농‧귀촌인 유치, 향우회원 귀향유도, 학생과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시책, 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 지원 등 전입가능 예비 인구층에 대한 맞춤형 상품 개발로 지역으로 유턴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귀농․귀촌․귀향인을 위한 각종정보 제공 및 지원을 통한 전입유도와 기업체 대표님께서는 부여지역민을 중심으로 한 고용정책 확대 및 직원가족이 관내로 전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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