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송형곤 운영위원장
【의회신문=박지원기자/최준상기자/한정아기자】전남도의회 재선의원으로 제10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건설소방위원회와 FTA·여성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의정과 도정에 조화와 균형, 협력과 견제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이 하늘입니다”를 중요시하는 송형곤 운영위원장을 만나 지역구 현안과 의정활동,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Q 본지가 창간 7주년을 맞았다.

온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결실의 계절에 활기차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의회신문의 창간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창간 7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정론지로서 국민들과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정보의 창고, 지방의 경쟁력 강화와 문화 창달, 삶의 질 향상 등 지방의 밝은 미래상을 제시하는데 의회신문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고 생각한다. 의회신문이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말고 더욱 분발하여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의회신문’이라는 창간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뿐만 아니라 전국 팔도 곳곳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예술 등의 크고 작은 목소리와 다양한 소식들을 전달해 주길 당부한다. 저 또한 전남도민을 대변하는 도의원으로서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며 의회신문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찬 응원을 보내겠다. 다시 한번 의회신문의 창간 7주년을 축하하며 힘찬 비상과 발전을 기원한다.

Q 간략한 위원장의 소개를 해 달라.

 

본인은 제10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의회운영의 조정자 역할을 큰 잡음 없이 매끄럽게 해냈다고 자부한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전남도의회 재선 의원으로 항상 주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경력은 고흥군 청년회의소(JC)회장, 한국스카우트 고흥지구연합회장, 고흥군 체육회 이사, 고흥군 교육발전위원회 위원, 고흥그린21협의회 사무국장, 마음놓고학교가기 추진위원회 사무국장, 박상천 국회의원 보좌관, 민주당 전라남도당 과학정보통신 위원장, 제9대 전라남도의회 후반기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와 FTA·여성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며, 민주당 평화통일 자문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라남도당 상무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대의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Q 지역구 최대 현안과 해결 방안은?

대부분 농어촌 지역도 마찬가지 이지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이다. 고흥군의 인구는 70년대 23만 정도였으나 인구가 현재 6만9000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인구비율이 35% 정도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이다. 더욱이 고령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젊은층의 감소가 두드러져 생활여건과 교육환경이 심각할 정도로 변해가고 있다.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가속되다 보니 지역이 침체되고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을 많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초고령 사회에 대처하는 농·어촌 노인복지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여 젊은이가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 제공을 통해 지역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이 보장된다면 고흥지역은 활력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기업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귀농·어가구 유치, 농·어촌의 교육환경 개선, 노인 일자리 지원, 노인 복지시설 확충 등을 위해 지방의회와 지자체, 고흥주민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한 목소리로 매진해야 한다.

Q 운영위원장으로써 전남도의회가 나아갈 방향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적극적인 도민과의 소통으로 도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정치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 또한 지방의회는 생활 밀착형 의정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회, 화합하는 상생의 의회, 도민들을 위한 의회가 되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하고 화합하는 의회 상을 구축하는 것이 도민들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첫걸음 이라고 생각한다. 전남도의회는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전남도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제10대 의회를 시작했다. 의결기관으로서 의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또한 정기적인 세미나와 연구단체 활동 활성화, 선진지 비교시찰 등을 적극 전개함은 물론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 의원 개인의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해 의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 연간 10조원에 육박하는 전남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이 제대로 잘 쓰여지고 있는지,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자치법규가 있는지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의원보좌관제도가 도입되도록 노력하다. 아울러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의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집행부와도 지역현안의 신속한 조정과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정례회동 제도 확립과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는 물론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로 발돋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 의원들이 제대로 의정활동을 하는데 기반을 닦아 주는 안내자가 되겠다.

Q 위원장의 향후 계획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전남의 밝은 미래와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집행부의 각종 시책에는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의정과 도정이 조화와 균형, 협력과 견제를 이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의회 구성원들 간의 소통과 타협을 통해 상생의 생산적인 의회구현에 솔선수범하고 맡은 바 직무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겸손한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 현장을 살피고 발로 뛰어 도민과 함께하고 도민을 위한 복지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취약계층인 농어업인,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도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다함께 누리는 행복, 나눠서 더욱 행복해지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면에서 전남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또한 예기치 못한 많은 문제들이 우리 앞에 닥칠 수도 있다. 그러나 매 위기 때마나 우리 전남의 선조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국난을 극복해 냈듯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좋은 점은 더욱 더 가꾸어 발전시키고, 조금 부족 한 것은 채워 보완해 나간다면 우리 미래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전남을 다시 찾아줄 수 있을 것이다. 전남도의회부터 앞장서겠다. 신명나게 뛰어다니겠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의정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전남도의회가 200만 도민의 대변자와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깊은 사랑과 애정 어린 충고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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