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문유덕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장애인단체와 장애인관련시설 등이 만든 장안사(장애인이 살기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와 함께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한 ‘장벽없는 마을 만들기사업’을 조성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벽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들기 위해 물리적, 심리적 장벽제거를 통해 무장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는 김 구청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올해 은평구의 메인 거리인 은평로를 시범사업구역으로 선정하고 사전 협의를 거쳐 22개 상점과 1개의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센터, 물빛공원 등 25개소에 11월부터 설치작업을 시작해 이번 18일에 작업을 마쳤다.

설치내용은 휠체어가 다니기 편하도록 경사로를 설치하거나 경사로를 따라 손잡이를 설치했으며 점자표지판과 점자메뉴판, 점자블록도 설치했다.

시설을 이용한 한 장애인 주민은 “매우 편리하고 좋다”며 “장애인들을 위해 구청에서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내년에도 확대시켜 줄 것을 바랬다.

구 관계자는 “사업에 협조해주신 상점주와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은 물론 노약자나 임산부 등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과 김주필 주무관은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시범구역 확대를 통해 은평구가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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