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익 지키기 위해 朴대통령 물러나고 새 리더십 구축해야"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비상시국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회신문】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9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해 "기존 질서에 대한 분노로 미국민은 강한 변화를 선택했다"고 평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낸 입장자료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미동맹은 지도자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경고한 동맹임을 확신한다"며 "차기 미국 정부도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 하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고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 하야를 재차 요구했다. 그는 "국제정세는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북한 핵문제 해결, 동북아 평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새로운 접근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결론적으로 "제대로 대처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새출발이 필요하다"고 박 대통령 하야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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