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부산시가 지역 대학생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청년 주거 부담을 덜어 주고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행복연합기숙사에 입사한 지역소재 대학교 학생에게 연 6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사업’은 올 3월 개관하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일부 호실을 부산시가 확보해 입사 희망자를 선발, 기숙사비를 월 5만원씩 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경대 부지에 재단이 국가기금으로 건립하여 올해 개관하는 연합기숙사로 부산 남구 용소로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내 부지 7673㎡에 지하1층·지상15층 규모로 15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과 식당·세탁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올 3월 신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이 기숙사는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걸어서 6분 거리로 도심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로 학생과 학부모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기숙사는 부산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사신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자체 처음으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기숙사비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학과의 협의체 구성 등 지역인재 육성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첫 해인 올해는 기존 입사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신청을 받아 원거리 통학생 우선으로 200명을 선발해 기숙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연 300명을 선발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함께 이번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 및 주거부담을 덜어 주고 지역대학에 우수한 신입생이 많이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과 청년들이 부산에 와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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