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국민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의회신문】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테러하겠다고 예고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알려진 정모(56)씨를 동대문구의 한 찜질방에서 붙잡았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이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문 전 대표 신변보호에 주력하는 한편 정씨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정씨는 검거 당시 아무런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조사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지만 문 전 대표를 진짜로 해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가 테러를 할 목적이 없었다고 판단, 적용할 혐의가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 다만 정씨가 과거 벌금형 선고를 받고 이미 지명수배가 내려진 만큼 검찰에 신병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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