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대책단 단장에 문용식 전 디지털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브리핑실에서 명지대 권인숙 교수 영입발표를 마치고 권 교수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문 전대표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권 교수 및 취재진에게 장미꽃을 전달했다.

【의회신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9일 SNS상의 가짜뉴스와 허위 게시물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가짜뉴스대책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대책단 단장은 문용식 전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이 맡았다. 더문캠에 따르면 최근 '문재인 정부 예비 내각 명단 지라시'가 유포되고, '문 전 대표의 집안인 나주 남평 문씨가 빨갱이'라는 글이 퍼지는 등 명예훼손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문 전 대표의 비자금이 20조다', '금괴 1,000t을 보유했다', '아버지가 친일공무원 및 북괴군 상좌다'라는 허위주장도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단장은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이 댓글 조작을 통해 선거에 개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가짜뉴스로 진실을 속이려는 단체나 이를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추적해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최근 주요 포털사이트에 인용되는 '위키백과'에 예비후보를 북한 정치인인 것처럼 왜곡 게재한 사건을 고발했고, 당 선거관리위원회도 자체 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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