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30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의회신문】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을 앞두고 강원 인제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71.7㎞) 정식 개통식을 갖고 오후부터 차량 통행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뚫리면 서울~춘천(61.4㎞), 춘천~동홍천(17.1㎞), 동홍천~양양(71.7㎞)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서울~양양구간이 지난 2004년 3월 춘천~동홍천 구간 착공 이후 13년 만에 완전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 강일나들목에서 양양까지 차량 운행 시간은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전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대로 줄어든다.
 
인제 지역 주민들은 동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제군의 광역 접근성과 개발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인제군으로 진입하는 접근도로가 열악해 오히려 인제가 고립돼 지역경기가 더욱 침체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고속도로에서 인제로 진입하는 접근도로인 국도 31호선 50여 ㎞구간의 확장과 함께 획기적인 관광객 유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제 IC 주변 상남면 일원을 레저와 휴양 기능이 결합된 관광거점화 지역으로 조성하는 등 획기적인 관광객 유입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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