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최근 불거진 문준용 채용 특혜 의혹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 참석해 "지금까지 드러난 바에 의하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의 인재 영입 1호 인사였고, 행위자는 안 전 대표의 제자였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검찰은 철저한 수사와 명백한 사실을 밝혀야 한다. 국민의당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고 그에 따라 우리 당도 사후 대책을 갖춰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영주 최고위원 이유미씨와 안 전 후보가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국민께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당의 '불법 대선 조작 게이트'의 최대 수혜자였을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조작 사실을 보고받은지 나흘이 지났는데도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의원은 "행여나 안 전 후보와 국민의당은 이 엄중한 상황을 얕은 정치공학으로 모면하려 하지 말라.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안 전 후보는 민주주의를 파괴한 '불법 대선 조작 게이트'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기준 최고위원은 "새정치를 운운했던 안 전 대표에게 묻는다. 당신의 제자였고 2012년 대선캠프부터 이번캠프까지 함께한 20대 여성 청년당원, 또 국당 영입 1호 당신이 영입한 30대 청년 벤처사업가"라며 "안 전 대표는 언제까지 이 청년들 뒤에 숨어있을 것이냐 새정치의 방식으로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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