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이재명, 특검 받고 경기도지사직 내려놓으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7.

국민의당이 7일 대선기획단을 공식 출범하고 대선 준비체제에 들어갔다. 안철수 대표는 경기도청으로 찾아가 '대장동게이트' 사건 특검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기획단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당의 입장과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며 "저는 이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대답이 준비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대선기획단은 청년 3명, 여성 5명, 외부 전문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다. 단장은 최연숙 사무총장, 부단장은 유주상 사무부총장이 각각 맡는다.

홍성필 정책위의장, 안혜진 대변인, 김윤 서울시당위원장, 윤익중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황승경 국제오페라단 단장 등도 함께 참여한다.

대선기획단은 선거 기본전략 및 실전전략 수립, 후보선출 관련된 제도정비, 후보자추천과 관련된 업무 지원, 선대위 구성 등 선거준비 관련 업무 진행을 주로 담당한다.

안혜진 대변인은 "당 내외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대선 후보자 선출 및 선거의 기본전략에 대한 방향성과 당헌·당규상 규정된 후보자 선출 규정 검토를 위해 중앙당대선기획단을 설치하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이 대선기획단을 가동함에 따라 안철수 대표의 대권 도전도 임박해졌다. 당 주변에선 시점 결정만 남았을 뿐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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