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우체국 건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07.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우체국 건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07.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확인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을 넘어 대놓고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공직 후보자의 형사처벌 전력을 사전 검증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시 범죄 경력을 포함하게 한다며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확인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을 넘어 대놓고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강도형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내정은 음주운전을 엄단하는 공직 사회의 기류와 안전 사회에 대한 국민의 염원에 대통령이 나서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인물을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는 것은 국정 포기, 국민 무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강도형 해수부장관 후보자의 범죄경력 사항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범죄경력 조회 결과를 보면 강도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은 사실이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강도형 후보자는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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