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화·노동 운동 전과자 제외 시 전과자 비율은 민주당 16.4%, 국민의힘 1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내 무명열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4.01.0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내 무명열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4.01.07.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가 UBC 울산방송에서 "(민주당은)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167명 중 44%인 68명이 전과자"라고 민주당의 도덕성을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과 2범 이낙연. 정말 추하다 못해 찌질한 정치인이다. 이렇게까지 찌질한 사람인 줄은 몰랐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성호 의원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통계를 낸 결과 노동 운동,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들을 제외하면 (전과자 비율은) 16% 정도"라 "본인이 민주화·노동 운동의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 아니냐. 그 혜택을 받았던 가장 대표적인 분이고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화·노동운동 전과자를 제외한 국회의원 전과자 비율은 민주당 16.4%, 국민의힘 19%'라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낙연, 씁쓸하다"며 "임께서는 남들 민주화운동 할 때 어디서 무엇을 했냐"고 직격했다.

강득구 의원도 "본인의 정치를 위해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마저 전과자 프레임에 맞추고 있다"며 "평생 꽃길만 걸어온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동의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민주화 운동 등에 따른 실정법 위반 사례를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으나 민주당원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오히려 탈당으로 인한 분열 등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게 되었고 이 전 대표와 함께했던 지지자들의 이탈로 이어져 향후 정치적 횡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