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개통 34주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교통카드가 출시된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오는 8월 15일 서울지하철 개통 34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서울시민의 발로, 서울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온 지하철의 역사를 시민고객들에게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기념교통카드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34주년 기념교통카드는 8월 14일부터 5일간 지하철 1~4호선 116개역 매표소에서 일제히 판매할 예정이며, 1만부 한정판매인 관계로 조기에 매진될 수 있다.

개통기념 교통카드는 기존 일반 교통카드(T-money)에 기념문양 및 도안을 넣어 새롭게 디자인한 것으로, 가격은 기존카드 가격과 동일한 2,5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하철 개통 34주년 기념교통카드 발매와 관련해 “지하철 이용승객들은 물론 지하철 관련용품을 수집하는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을 걸로 예상된다”며 “지하철 34주년을 맞아 그동안 지하철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고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카드 제작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1974년 8월 15일 1호선을 개통하며 우리나라에 지하철 교통시대를 연 주역으로 1984년 2호선 개통, 1985년 3․4호선을 개통한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최대의 도시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2007년 5월 22일에는 1호선이 개통된 지 32년 9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누적 수송인원 300억 명 돌파라는 세계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6월에는 운행거리 5억㎞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서울메트로는 134.9㎞의 영업구간, 하루 6만 4천㎞(평일 기준, 지구의 1.5바퀴)를 운행하면서 440만 명(평일 기준)을 수송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 총통행인구(31,387천 명)의 1/7(1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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