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기업의 문화예술 활동과 연계해 문화예술단체에 예술 활동예산을 지원하는 메세나 촉진사업을 올해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지원대상 예술단체를 확정했다.

부산시는 지난 8월 6일 처음 열렸던 메세나 촉진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주)대성금속-부산자연예술인협회, △문교화학-부산미술협회, △(주)삼호-박성호무용단, △세황전자(주)-(사)부산서예비엔날레, △갤러리몽마르트르-극단 누리에, △아름연출-극단 사계, △서진정밀-시나위 공연기획단, △오즈나라(주)-부산연극제작소 동녘 등 모두 8개 기업-예술단체 결연 팀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결연 팀은 해당기업이 예술단체에 일정한 금액을 지원하면 그 금액에 비례해 부산시가 추가로 예술단체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메세나 촉진사업의 시행에 따라 올 한해 기업의 지원금에 비례한 市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단체 결정은 예술계, 상공계, 학계, 부산시 관계자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지원기업의 자격과 문화예술단체의 지원 적합성, 지원금액 적정성 등을 심의해 제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메세나 운동 참여를 통해 3억 원의 재원을 마련 했으며 여기에 부산시의 매칭 그랜트 지원금 3억 원을 합쳐 총 6억 원 규모의 메세나 촉진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메세나 촉진사업 신청 대상은 기업체의 경우 중소기업기본법에 근거한 중소기업이며, 문화예술단체는 부산 시 역내에 소재지를 두고 1년 이상 활동 경력이 있는 문화예술단단체로 되어 있으며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대상 사업 대상자가 결정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문화예술단체는 부산광역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이나 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부산시는 신청 기업과 예술단체를 모아 오는 9월초 두 번째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원단체를 추가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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